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문단 편집) === 분노로 시작된 준비되지 않은 전쟁 === [[9.11 테러]] 직후 미국은 분노로 눈이 돌아가 있었고 테러의 수뇌인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하는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신병 인도를 거부하자 전쟁을 일으켰다. 또한 탈레반 정부는 테러단체이다. 그러므로 일단 여기까지로 보면 명분적으로는 미국의 전쟁은 정당해 보이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문제는 그 이후 본격적인 전쟁에 들어간 것이 같은 해 10월 7일로, 선전포고 없이 기습을 당했다고는 해도 지나치게 빠른 타이밍에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벌어진 전쟁이었다. 그 이전에 아프간에 대해 미국이 가지고 있던 계획이라고 해 봐야 북부동맹을 비롯한 무장 세력에게 무기를 쥐어 줘서 탈레반과 싸우게 한다는 게 전부였고 초유의 공격을 받아 보복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1달만에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의 전복 후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을 세우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훗날 벌어진 이라크 전쟁조차 몇 년의 준비 시간을 갖추고 전쟁을 벌였음에도 계획과 실제가 맞지 않아 여러 혼란을 겪고 승패와 상관없이 실패한 전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하물며 1달도 채 안 되는 준비기간 동안 탈레반 정권 붕괴 후 아프간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 계획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실 국제법적으로는 아프간 전쟁 개전 시기 미국의 태도는 국제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소지도 있었다. 다만 당시 미국이 지금의 위상과는 비교도 안 될 위치에 있던 상황에 전쟁을 해야 할 이유 자체는 확실했던 터라 나중에 뒷처리하는 식으로 넘어가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을 뿐.] 그리고 결과적으로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무너트리는 것 자체는 성공하긴 했으나, 오사마 빈 라덴조차 없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없어진 아프간에 정부를 세워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이 와중에 부시 정권은 뒷수습도 제대론 안 된 상황에서 [[이라크 전쟁]]을 벌이는 우를 저질렀다. 결과적으로 아프간 전쟁은 시작부터 꼬인 상황에서 이를 수습하기도 전에 미국은 일을 벌리기만 했고, 뒤늦게 아프간 상황이 막장이 되어가는 것을 깨달은 후 아프간의 치안과 정부 재건에 큰 돈을 투자하였으나 사태는 그것만으로 수습하기엔 너무 커져 있었다. 전쟁 초기에 미국의 실책으로 부시 행정부가 [[탈레반]] 정권과 [[알 카에다]]를 같은 집단으로 묶어버려서 둘 다 제거해 버리려 한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탈레반 정권은 부시 정권의 프레이밍과는 달리 과거나 지금이나 [[파슈툰 족]]에서 가장 종교 원리주의적인 군벌 집단을 의미하는 거고 알 카에다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와 같은 국제적인 테러조직이랑은 성격이 다른 집단이고 알 카에다와의 관계도 정적관계인 [[아흐마드 샤 마수드]]를 제거해 주는 대가로 은신처를 제공해 주는 정도의 계약 관계라는 것이다. 따라서 부시 정권이 무리하게 탈레반 정권을 제거하기 보다는 탈레반 정권의 빠른 항복을 받아내고 그들에게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변을 확보하도록 요구했다면 더 빨리 수렁에서 빠져 나올수도 있었다는 주장이다. 2001년 10월 7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폭격을 퍼부었을 당시 반(反)탈레반 무자헤딘 [[압둘 하크]]는 "미국의 이러한 행동은 아프가니스탄을 평화롭게 만드는 것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미국의 폭격은 조국을 갈기갈기 찢을 뿐이다!"라고 한탄했다고 한다. 미군이 직접 개입하기 이전 탈레반은 폭정을 일삼는 광신도 집단으로서 아무 명분도 없었다면, 미국이 탈레반을 직접 공격하면서 졸지에 탈레반이 '미국의 침략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주권을 지키는' 세력이라는 명분을 얻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국의 이스라엘 지원으로 이슬람권 각지에 만연했던 반미 감정을 무시한 채 어설프게 아프가니스탄에 직접 개입하였다. 일전에도 압둘 하크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국의 지원을 받는 와중에도 미국을 뇌 없이 덩치로 밀어부치는 공룡에 빗대 농담한 적이 있었는데 그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었다. 파슈툰인 출신 압둘 하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와 함께 다민족 국가였던 아프가니스탄을 연방제 국가로 개혁할 계획을 세웠으나 2001년 마수드와 압둘 하크가 차례로 사망하였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은 그들의 이상 및 염원과는 다른 파탄 국가로 치닫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